에일리가 골절 에피소드를 꺼냈다.
에일리는 3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컴백 기념 쇼케이스에서 "사실 이번 정규 앨범을 내기 전 이상한 일들이 많았다. 저도 다리를 다쳤지만 제가 키우는 강아지도 오른쪽 다리가 부러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또 댄서 언니의 강아지 다리도 부러졌다더라. 주변 스태프들은 두 분이나 교통사고를 당했다. 심지어 회사 사무실 유리창은 갑자기 깨진 적도 있다. 뭔가 무섭지만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앨범이 대박 아니면 쪽박일 듯"이라고 설명했다.
에일리의 타이틀곡 '너나 잘해'는 그루브 있는 기타 연주와 섹소폰 리프가 귓가를 자극하는 셔플 리듬의 곡이다. 앞서 '보여줄게', '유앤아이', '손대지마' 등에서 강한 여성상을 노래했던 그는 이번에 더욱 세졌다. 처음과 달라진 연인에게 알아서 잘하라는 직접적이고 확실한 경고로 듣는 이들의 가슴을 뚫는다.
에일리의 첫 정규 앨범 '비비드'에는 '너나 잘해'를 비롯해 'Insane', 'Letting Go', '사람이 왜 그래', 'Second Chance', '한걸음 더', 'Symphony', '잔을 채우고', 'Love Recipe' 등 10곡이 수록돼 있다. 그동안 싱어송라이터로 실력을 쌓은 그는 이번 신곡에도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손때를 묻혔다.
이날 신곡 발표와 쇼케이스를 진행한 에일리는 활발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10월 1일에는 오프라인 앨범이 발매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