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이 라디오를 진행하며 과거 에피소드를 대거 방출했다.
전진은 30일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진행된 '멜론라디오스타 DJ 전진의 눈이 빛나는 밤에'에서 옛날 잡지들을 언급하며 "그때 신화는 잡지 표지 모델을 많이해서 커버가 아니면 우울해했다. 멤버들간 보이지 않는 센터 경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생방송 중 실수로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해 수만 통의 장난전화가 왔던 일화와 웃기려는 욕심에 라디오에서 "화장실 휴지가 없어서 손으로 닦았다"고 거짓말을 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장난전화와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 이후로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해 청취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전진은 2004년 김태희, 조현재, 엄태웅, 한예슬과 드라마 '구미호 외전'을 촬영한 바 있다. 이때를 떠올리며 그는 "좋았던 추억이다. '초 대박'은 아니었지만 늘 기분 좋게 촬영했던 작품이다. 내가 분위기 메이커로 촬영장을 재미있게 만들었다"고 자랑했다.
이 외에도 그는 텀블링 도중 부상을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이틀 만에 깨어났던 일을 꺼냈다. 혼수상태로 4~5일 지낸 뒤 '드림팀-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했던 사연도 자세히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을 마치며 전진은 "굉장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여러분이 원하신다면 나중에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다시 만들고 싶다. 시간은 빨리 흐르니까 시간을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덕담했다.
멜론 라디오의 스타 DJ 서비스는 유명 아티스트가 직접 DJ로 변신해 직접 음악을 추천하고 감춰놨던 끼를 발산하며 팬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서비스다. 3월 17일 채널 오픈 이래 성시경, 버벌진트, 김성규, 키썸, 쌈디, 김태우 등이 진행을 맡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멜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