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가 오늘(1일) 18회로 종영된다. 간암에 걸린 김태희는 결국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용팔이’는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올해 주중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적수 없는 수목극 1위 행진을 이어가던 ‘용팔이’ 측은 긴 논의 끝에 2회 연장을 결정 짓고 대망의 마지막 방송만을 앞두고 있다. 그간 자신을 12층에 가두었던 이들에게 피의 복수를 했던 여진(김태희 분)는 태현(주원 분)과 눈물의 이별을 했었다.
그렇게 6개월의 시간이 흐른 뒤, 여진은 채영(채정안 분)의 계략으로 간암에 걸리고 죽은 고사장(장광 분)과 오빠 도준(조현재 분)의 환영을 보는 등 힘겨운 삶을 이어갔다. 결국 여진은 태현을 만나 마음의 안정을 얻고 사랑을 다시 확인 한 뒤 “13층에서 내려올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서실장(최명모 분)을 비롯한 기업의 새로운 실세들은 여진을 몰아내기 위한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고 있던 상황. 이런 가운데 공개된 마지막회 예고편에서 태현은 뒤늦게 여진의 상태를 알고는 이과장(정웅인 분)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다. 그동안 최고 실력의 의사로 많은 환자들을 살렸던 태현이 이과장과 함께 여진을 살려낼 수 있을지, 두 사람이 맞이할 결말에 궁금증이 쏠린다.
한편 ‘용팔이’ 후속으로는 문근영 육성재 주연의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 parkjy@osen.co.kr
[사진]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