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신곡] 아이콘의 '에어플레인'에 올라타, 그리고 '리듬 타'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0.01 00: 35

 괴물처럼 '리듬 타'다가 부드럽게 '비행기(AIRPLANE)에 오른다. 
취향저격? 아니, 이쯤 되면 ‘취향폭격’이다. 아이콘이 데뷔 하프앨범 ‘웰컴 백(WELCOME BACK)’ 타이틀곡 ‘리듬 타(RHYTHM TA)’로 팬들과 대중의 마음을 정조준했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첫 곡인만큼 아이콘의 색깔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세고 강렬한 느낌을 택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에어플레인'에도 아이콘만이 낼 수 있는 독보적인 감성이 담겼다. 앞서 공개한 '취향저격'과 비슷한 감성을 같지만, 좀 더 대중적인 코드와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2년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에 일단 안심이다. 아이콘은 두 차례의 공개 서바이벌을 마친 뒤에도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음악성을 갈고 닦은 바. 그렇게 탄생한 데뷔 하프 앨범이 ‘웰컴 백’이다. 그중에서도 타이틀곡 ‘리듬 타’는 그 중에서도 아이콘의 독보적인 색깔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곡이다.

아이콘은 1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하프 앨범 ‘웰컴 백’ 수록곡 전곡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 더블 타이틀곡 중 ‘리듬 타’는 웜업 싱글 ‘취향저격’과는 180도 다른 느낌. YG 소속 작곡가 피케이(P.K)와 비아이, 구준회가 작곡을, 비아이와 바비가 작사를 맡았다. 아이콘 멤버들은 이 곡으로 방송 활동을 할 예정.
앞서 공개된 대로(OSEN의 단독보도) 아이콘은 이 곡을 통해 리듬을 타며 본연의 힙합 그루브를 보여준다. 강렬한 비트와 화끈한 댄스 음악으로 힙합적인 요소가 곡 전반에 강하게 깔려있다. 반복되는 멜로디와 '이건 그냥 노래니까 리듬 타'라는 가사가 묘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특히 B.I와 바비의 랩파트가 인상적. 특유의 거침없는 플로우와 한층 좋아진 가사 딜리버리가 곡의 퀄리티를 높인다. 직접 쓴 가사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래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기도. 
또 다른 타이틀곡 '에어플레인'은 '리듬 타'와는 상반된 색깔을 보이는 곡. 아이콘의 또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미디움템포의 힙합 장르다. 이 곡에서는 아이콘의 보컬라인이 돋보인다. 막내 정찬우는 부드러운 음색을 자랑하는 멤버. 강하게 칠해지는 팀의 카리스마를 완화시켜 특유의 색깔을 내는데 일조한다. 구준회는 R&B 소울이 듬뿍 담긴 보컬로 스타일리시한 음색을 보여준다. 여기에 맏형 김진환은 안정적이면서도 듣기 좋은 편안한 보컬로 팀의 중심을 잡는다. 서브보컬 송윤형과 김동혁의 활약도 눈부시다. 두 사람의 래퍼와 리드보컬의 파트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중간다리 역할을 하면서 팀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편 아이콘은 지난 15일 데뷔 프로젝트의 선공개곡 '취향저격'으로 음원차트 1위, 음악프로그램 1위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11월 2일에는 데뷔 풀 앨범을 선보인다. 이번 하프 앨범 ‘웰 컴백’의 6개의 트랙이 수록됐으며 ‘리듬타’와 ‘에어플레인’이 더블 타이틀곡이다. 오는 3일에는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쇼타임(SHOWTIME)'을 갖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팬들 앞에 선보인다./joonamana@osen.co.kr 
[사진] '리듬 타'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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