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짐 캐리의 여자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준 가운데 짐 캐리의 이름이 담긴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피플'의 3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짐 캐리와 지난 2012년부터 교제해 온, 25살 연하 아일랜드 출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카트리나 화이트(30)가 지난 28일 밤 미국 LA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자살로 추정된다.
검시관에 따르면 시신 옆에 알약이 있었을 뿐 아니라 유서도 있었다. 그 유서 안에는 짐 캐리의 이름 또한 있었다는 전언이다. 유서의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짐 캐리는 카트리나 화이트의 사망에 "난 굉장한 충격과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라고 이 같은 비보에 심경을 표현하며 카트리나에 대해서는 "굉장히 친절하고 섬세하고 감성적인, 모든 이에게 사랑 받을 만한 여성"이라고 전했다.
카트리나 화이트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뷰티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며 데이비드 핫셀호프, 린디 그린우드 등과 함께 작업해왔다. 카트리나 화이트이 지인인 한 포토그래퍼는 "카트리나는 함께 일할 때 정말 멋지고 친절하며 생기 가득한 사람이었다"라며 그의 자살이 믿기지 않음을 드러냈다.
한편 카트리나는 사망 며칠 전에도 자신의 SNS에 그녀의 주변에 관련된 사진을 게재했으며 인스타그램에는 '사랑하라, 배우라, 많이 웃어라, 창조적이 되라, 바보가 되라, 친절해라, 세상을 보라(Love, Learn, Laugh a Lot, Be Creative, Be Silly, Be Kind, See the World)'란 긍정적인 문구가 씌여 있다 .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공개적인 매세지는 24일 쓴 아리송한 트윗글이다. 그녀의 생일이 지난 며칠 뒤였다. 그는 '트위터를 마친다. 난 내가 나의 주변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빛이 됐길 바란다. 모두에게 평화와 사랑을(Signing off Twitter, I hope I have been a light to my nearest and dearest. Peace and love to you all)'라고 썼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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