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브아걸, 9년 완전체 가능했던 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0.01 10: 25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온전한 완전체로 컴백한다. 최근 멤버 제아와 나르샤, 미료가 가인이 속해 있는 에이팝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브아걸 컴백에 더욱 탄탄한 지원을 받게 됐다. 브아걸에 대한 애정과 남다른 의리로 이뤄낸 결과다.
에이팝엔터테인먼트는 1일 "제아, 나르샤, 미료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브아걸의 향후 더욱 활발한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소속사에서 다시 뭉치게 되면서 올 가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새 음반에도 기대가 쏠린다.
앞서 브아걸의 컴백설이 여러 차례 제기되면서 제아, 나르샤, 미료가 기존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돼 향후 거취에 이목이 집중됐다. 오랜 공백과 멤버들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으면서 해체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다시 뜻을 모아 완전체 브라운아이드걸스로 컴백하게 된 것.

관계자에 따르면 브아걸 멤버들이 완전체로 다시 뭉칠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보다 팀에 대한 애정과 의리 때문이었다. 보통 소속사가 갈라지면 해체 또는 멤버 교체의 수순을 밟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브아걸은 데뷔 후 9년 동안 원년 멤버 그대로 지속됐다. 이는 멤버들 간의 의리와 팀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브아걸 측 관계자는 OSEN에 "최근 멤버들끼리 거취와 관련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같이 있을 때 서로에게 힘이 된다는 걸 알고 있다. 또 멤버 각자 브아걸에 대한 애정이 무척 크다. 이런 점들이 다시 한 소속사로 뭉치게 된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가인은 지난 2011년 내가네트워크와 계약이 만료된 후 세 멤버들과 다른 소속사에서 활동해왔다.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솔로 계약을 맺었으며, 이후 현 소속사인 에이팝엔터테인먼트에서도 활발하게 솔로 활동과 그룹 활동을 병행해왔던 상황. 다른 소속사에 속해 있었지만 지난 2013년 정규 5집을 발표했고, 지난해엔 베스트음반을 발매하는 등 팀을 유지해왔다. 이번에 네 멤버 모두 한 소속사에서 뭉치면서 브아걸의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더불어 에이팝엔터테인먼트에는 브아걸과 꾸준히 작업해온 조영철 프로듀서, 김이나 작사가 등이 있기 때문에 더욱 신뢰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컴백 음반 역시 '러브(LOVE)',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식스센스(Sixth Sense)' 등 브아걸의 성공을 이끈 조영철 프로듀서와 다시 의기투합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 /seon@osen.co.kr
[사진] 내가네트워크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