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 재조명·음원역주행 신드롬 어게인?[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0.01 13: 55

‘히든싱어’가 시즌4로 돌아온다. 이번에도 명곡의 재발견, 음원역주행을 이뤄내며 또 다시 신드롬급 인기를 끌 수 있을까.
1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JTBC ‘히든싱어4’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은 ‘히든싱어’의 조승욱 CP가 참여해 새로운 시즌 얘기를 전했다.
2012년 방송을 시작한 ‘히든싱어’는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달리 가수와 일반인들이 모창대결일 벌이는 포맷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함께 신선함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히든싱어’는 음악에 집중하며 ‘보는 음악’에서 ‘듣는 음악’으로 음악 예능프로그램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원조가수들의 과거 곡으로 가수와 모창자들이 대결을 벌여 가수들의 곡이 다시 재조명 받는 것은 물론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을 이뤄내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방송 후에는 항상 음원차트 1위를 하거나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 방송된 ‘히든싱어 도플싱어 가요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임창정은 가요제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가요제에서 부른 ‘또 다시 사랑’이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히든싱어’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예능프로그램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에 ‘히든싱어’가 이번에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조승욱 CP는 “원조가수들의 과거 노래가 차트에서 역주행 하면 뿌듯하고 보람이 있더라. 대중이 잊고 있던 명곡, 젊은 분들에게는 새롭게 접하는 곡이 회자되고 주목받을 때 보람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시즌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시청자들이 기대해주고 시즌제 특성상 시즌이 거듭될수록 제작진 부담감이 높아지는 건 사실인데 우리는 파일럿하고 시즌1 할 때도 시즌4까지 올 줄 몰랐고 한 회 한 회 이 가수 편을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해왔다. 이번 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주신 사랑의 힘으로 이번 시즌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거다. 판단과 선택은 시청자들이 해줄 거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이 모창의 싱크로율을 높이고 부르는 게 밤을 새서 연습을 하고 노력해서 달라질 수 있다면 하겠는데 한계가 존재하더라. 우리는 할 수 있는 노력을 할 거고 많은 수고를 하고 있는데 결국은 녹화현장에서 가수들과 모창자들 사이에 어떤 화학작용이 이뤄지는가에 따라 사랑을 받을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다. 한 회, 한 회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든싱어’는 ‘보는 음악’에서 ‘듣는 음악’으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2년 12월 21일 첫 방송된 ‘히든싱어1’에는 박정현, 김경호, 성시경, 조관우, 이수영, 김종서, 바비킴, 장윤정, 박상민, 백지영, 김종국, 이문세, 윤민수, 김건모가 출연했다. 2013년 10월 12일에 시작된 ‘히든싱어2’에서는 임창정, 신승훈, 조성모, 김범수, 주현미, 윤도현, 아이유, 남진, 휘성, 박진영, 자우림, 고(故) 김광석 편이 방송됐다. ‘히든싱어3;에는 이선희, 이재훈, 박현빈, 환희, 태연, 태진아, 이적, 인순이, 윤종신, 이승환, 김태우가 출연해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히든싱어’ 시즌4 첫 원조가수는 보아로 오는 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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