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투 더 스카이, 16년차 팬바보로 거듭나기까지[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0.01 16: 04

보컬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오직 팬들을 위한 공연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발표한 미니음반 '러브 앤 해이트'의 성공적인 컴백과 함께 제목까지 '플라이 하이'. 팬들을 위한 따뜻한 애정을 모아놓은 공연이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2015 플라이투더스카이 콘서트 플라이 하이(Fly High)'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달 발매한 미니음반 타이틀곡 '그렇게 됐어'와 수록곡 '원스 어게인(Once Again)'의 무대를 꾸몄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 조합과 생생한 라이브가 콘서트의 열기가 전해졌다.
환희는 '플라이 하이'라는 콘서트 제목에 대해 "지난해 콘서트는 '우리가 돌아왔다. 컴백해서 쭉 할 것이다. 5년 만에 돌아와서 너무 잘됐다'는 것"이라며 "우리의 원동력은 항상 팬들이었다. 이번에는 정말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하자는 것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플라이 하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콘서트를 하는 것은 어떤가 하는 회의를 했었다. 팬들이 좋아하고, 듣고 싶어 하는 곡들을 위주로 콘서트를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브라이언도 "우리의 욕심도 있었지만, 욕심을 가라앉히고 팬들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환희 "그리고 그 곳에 오는 대중을 위한 것도 있고, 팬들을 위한 콘서트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환희는 이번 콘서트에 대해 "역동적인 무대가 있긴 있다. 그런데 개인의 시간이 아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역동적인 노래로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에는 좀 더 뮤지컬 같은 느낌의 노래가 있을 것"이라며, "아마 이동이 굉장히 많을 거다. 미로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그런 테마로 정해서 볼거리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 비해 콘서트 규모를 축소한 것에 대해서 "사실 지난해에는 서울을 시작해서 거의 한국을 다 한 것 같다. 20회 정도 한 것 같다. 팬들도 너무 힘들었다. 작아졌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섭섭하지는 않다"라며 "그때 많이 해서 팬들이 분산되는 문제들이 생겼고, 이번에는 큰 도시에서 하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환희는 "콘서트는 정말 컨디션 조정을 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지난해 못했던 곡들 많이 부를 거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브라이언은 "앞으로 건강 조절을 하면서 멋있는 공연을 준비할 거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오는 17일~18일 양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3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대전, 대구에서 진행된다. 한층 더 강력해진 보이스와 매력적인 하모니로 히트곡은 물론, 두 사람만이 낼 수 있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지금까지의 공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앞서 지난달 미니음반 '러브 앤 해이트(Love & Hate)'를 발표, 더블 타이틀곡 '그렇게 됐어'와 '미워해야 한다면'으로 활동 중이다. /seon@osen.co.kr
[사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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