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바안'의 모제즈 싱 감독이 영화 속 정체성의 위기에 대해 "인도, 한국의 문제만이 아닌 전세계의 문제"라고 했다.
모제즈 싱 감독은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개막작 '주바안'(모제즈 싱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정체성의 위기는 글로벌한 이슈다 특정 국가에 한정된 게 아니다. 젊은이들이 내가 누구인가, 자신의 과정을 젊은이들이 누구나 겪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생각에는 인도만의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라 생각한다. 이 영화는 다양한 의미. 음악, 믿음에 대한 영화, 믿음이 없는 것도 말하고 있다. 정체성에 대한 영화기도 하다.주제와 관련해 많은 관객들이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바안'은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나서는 펀잡 출신 딜셰르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 인도에서 능력있는 독립영화제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모제즈 싱의 감독 데뷔작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