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주원이 진정한 힐링 에너지를 발산하며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선사 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17회에서는 김태현(주원 분)이 한여진(김태희 분) 곁을 떠나 한적한 동네에서 일층의원을 운영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현은 한신병원 12층을 떠나 소현(박혜수 분), 상철(민진웅 분)과 함께 자신이 꿈꿔왔던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 있었다. 이후 여진이 공식석상에서 실신했다는 사실을 접한 태현은 바로 병원으로 향해 여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태현은 아픈 여진을 따뜻하게 감싸며 변하지 않는 순애보적인 사랑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로맨틱한 설렘을 선물했다. 과거 그 누구보다 갑이 되고 싶어했던 태현은 막상 갑의 위치에서 억압되고 불편한 일상으로 힘들어하다 결국 모든 것을 놓고 떠났었다.
주원은 그 어느 때보다 평온한 일상을 즐기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며 오랜 꿈을 이루는 태현을 풍부한 감정이 단긴 표정과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상황에 딱 들어맞는 적절한 애드리브까지 더해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했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1일 18회로 종영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용팔이’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