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 시종 논란의 중심에 섰던 '문제의 래퍼' 블랙넛이 자신의 랩가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스스로 해명했다.
블랙넛은 최근 월간 맥심(MAXIM)과 진행한 화보 촬영과 인터뷰에서 윤미래, 빈지노, 이센스 등 아티스트들이 언급된 자신의 노랫말, 또한 여성 혐오, 일베 등과 얽힌 논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미래 비하로 큰 문제가 불거졌던 랩 가사에 대해 블랙넛은 "말 그대로 언어유희다. 사람들은 '윤미래 가슴 껌딱지'라는 가사에만 집중한다"고 말한 뒤, "죄송한 마음도 든다"며 미안한 심경을 전했다.
'빈지노'라는 곡에서 '빈지노의 배설물이 되고 싶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다소 과격하지만 위트있는 표현을 담아 관심을 끌었고, 대중들은 '대체 이 블랙넛이라는 래퍼는 누구냐'며 궁금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센스를 언급한 'Higher Than E-sen'에 대해서도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모두 설명했다고.
'여성 혐오', '일베 논란' 등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 블랙넛은 "영화나 다른 예술에는 더 관대한 편인데 예술 분야 중 음악에 대한 편견은 가장 심하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여성 안티팬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블랙넛는 "나는 그들을 다 이해한다. 크게 신경쓰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맥심 촬영 관계자는 "블랙넛은 자신의 재치있는 가사와 음악에 맞게 과감하고 위트있는 포즈로 화보 촬영을 마쳤다. 이번 블랙넛 화보는 평소 방송에서 보던 트레이닝 복장이 아닌 깔끔한 헤어스타일과 댄디한 티셔츠&진 차림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더욱 눈길을 끌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블랙넛 단독 화보와 인터뷰가 실린 맥심 10월호에는 이 밖에도 미스맥심 정영현의 역대급 화보,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전진, UFC '옥타곤 걸' 아리아니 셀레스티 내한 소식, 이준익 감독의 '사도' 리뷰와 맥심 에디터들의 '심령 사진 촬영 도전기' 등 흥미진진한 기사들을 만날 수 있다. / gato@osen.co.kr
[사진] 맥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