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어서 점수를 내야하는데'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5.10.01 20: 29

1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 한화 김성근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한화는 홈구장 최종전이었던 전날(30일) 삼성을 상대로 18-6 대승을 거두고 5강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는 나머지 5경기에서도 모두 이겨야 5위 싸움이 가능하다.
탈보트는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대전 넥센전에서 6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10패)을 기록했다. 탈보트는 2011년 류현진(11승) 이후 4년 만에 한화에 10승을 가져다준 투수가 됐다. 외국인으로서도 2007년 세드릭 바워스(11승) 이후 8년 만이자 한화 역대 2번째 10승 투수다.

올 시즌 넥센전에서 4경기 2승무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9개 팀 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 탈보트가 이날도 호투로 승리를 가져간다면 탈보트는 최근 5년 한화 선발 최다승 타이를 기록하고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넥센 선발은 좌완 앤디 밴 헤켄(36)이 나선다. 밴 헤켄은 시즌 31경기에서 14승8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 중이다. 밴 헤켄은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에스밀 로저스의 완봉승에 밀려 패전투수가 된 바 있어 '복수'에 나선다. 시즌 한화전은 3경기 1승1패 4.12.
한편 이날은 한화에서 입단하고 넥센에서 은퇴한 레전드 송지만 현 넥센 2군 타격코치의 은퇴식이 열렸다. 송 코치는 1996년 한화에서 데뷔해 꾸준한 성적으로 '황금 독수리'라는 애칭을 얻었으나 2004년 넥센으로 팀을 옮겨 지난해 은퇴했다. 은퇴식은 한화전에서 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사가 반영됐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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