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장혁, 김명수∙박상면에 정체 밝혔다 “내가 천봉삼이오”
OSEN 박꽃님 기자
발행 2015.10.01 23: 09

‘객주’ 장혁이 김명수와 박상면에 정체를 밝혔다.
1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장사의神-객주2015'(극본 정성희∙이한호, 연출 김종선, 이하 ‘객주’)에서는 송파마방의 쇠살객주 조성준(김명수 분)을 찾아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성준과 송만치(박상면 분)은 천봉삼(장혁 분)과 최돌이(이달형)에게 스무 냥씩 나누어 주며 이문을 제일 많이 남겨오는 사람을 송파마방 차인으로 데려가겠다 말했다. 이에 천봉삼은 닭을 봉황이라 착각하는 어리숙한 시골 양반 행세를 하며 비싼 값에 닭을 산 뒤 이를 사또 앞에 바쳤다. 닭을 봉황이라 얘기하는 천봉삼의 행동에 사또는 분노했고, 최돌이는 이것이 속아서 산 것이라 말했다. 결국 사또는 닭장수를 불러 처벌했고, 이를 견디지 못한 닭장수가 내 놓은 돈으로 천봉삼은 이문을 남겨 조성준과 송만치 앞에 가져갔다.

송만치는 이런 천봉삼과 최돌이의 모습을 지켜봤고, 옳지 못한 방법으로 이문을 남겨 온 천봉삼에게 채장을 가진 보부상이 반드시 지켜야 할 규율을 언급하며 호통 쳤다. 이에 천봉삼은 “그런 당신들은 손발을 척척 잘 맞춰 우피밀매를 했소. 그건 밀도적(도적질을 하지 말라) 아니냐”며 “우피밀매를 했던 건 깡그리 잊은 모양”이라고 일침했다.
천봉삼의 말에 놀란 조성준은 그의 정체를 물었고, 천봉삼은 “나 말이오. 천봉삼, 개성 천가객주 천오수 아들 천봉삼. 당신들이 내팽개치고 간 그 천봉삼이란 말이오”라며 소리쳤다.
한편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객주'는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 nim0821@osen.co.kr
[사진] ‘객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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