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을 사람은 붙고 떨어질 사람은 떨어졌다. 엠넷 '슈퍼스타K7(이하 슈스케7)' 슈퍼위크 라이벌 미션에서 클라라홍, 김민서, 중식이밴드 등이 합격했고 신예영, 길민지 등이 탈락했다.
첫 번째 대결은 길민지 대 김민서. 둘은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선곡해 하모니를 맞췄다. 만족스러운 무대였지만 심사위원은 김민서만 선택했다. "큰 발전을 보여 줘서 아까 소름돋았다"며 칭찬했고 길민지는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라이벌 미션이지만 동반 탈락도 생겼다. 조원국과 임예송, 신예영과 천단비는 심사위원을 사로잡지 못한 채 함께 쓴맛을 봤다. 윤종신은 "심사위원을 매료시킨 사람만 합격시키기로 했다. 아쉽게 둘은 그러지 못했다"고 평했다.
반면 두 팀 다 잘했지만 어쩔 수 없이 한 팀만 합격한 경우도 있다. 리플렉스와 중식이밴드는 고 김성재의 '말하자면'을 각자의 색깔로 소화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성시경이 "나 '슈스케7' 하고 싶지 않다"고 짜증낼 정도. 결국 중식이밴드가 합격 티켓을 받았다.
디아와 클라라홍도 비슷한 경우. 둘 다 흠 잡을 데 없었지만 승자는 클라라 홍이 됐다. '절친' 이요한과 지영훈도 심사위원들의 찬사 속에 완벽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이뤘지만 이요한 홀로 합격했다.
제작진이 '역대급 콜라보레이션 무대'라고 홍보했던 케빈오와 자밀킴. 두 사람도 천재 뮤지션답게 멋진 듀엣 무대를 이뤄 냈다. 하지만 김범수에게 찬사를 받은 둘의 심사 결과는 '악마의 편집' 끝에 다음 주로 미뤄졌다.
한편 '슈스케7' 우승자에게는 상금 5억 원과 초호화 데뷔 음반 발매 기회, 2015 MAMA 데뷔 무대, 최고급 외제차가 주어진다. 윤종신, 성시경, 김범수, 백지영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슈퍼스타K7'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