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이 나스타샤 킨스키를 "꿈에서나 보던 여신"이라며 소개했다.
강수연은 2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뉴 커런츠 기자회견에서 "어린 시절부터 꿈에서만 보던 여신"이라며 소개했다.
이어 나스타샤 킨스키는 "이 곳에 오게 돼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꿈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저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더 ㅁ낳은 유능한 분들이 함께 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감사하다.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에 감사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나스타샤 킨스키는 독일의 대표 여배우다. 10대 시절 모델로 데뷔 빔 벤더스 감독의 '빗나간 동작'(1975)에 출연해 배우의 길을 걸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테스'(1979)를 통해 1981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 뉴 커런츠 섹션은 10개국 8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서북서'(나카무라 타쿠로 감독), '라디오'(하리 비스와나스 감독), '호두나무'(예를란 누르무칸베토프 감독), '검은 말의 기억'(샤람 알라디 감독), '아야즈의 통곡'(하디 모하게흐 감독), '귀향'(지하네 쇼엡 감독), '천당의 밤과 안개'(정성일 감독), '소통과 거짓말'(이승원 감독) 등이다. /eujen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