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용팔이’ 살린 주원, 이제 맘껏 파워워킹 합시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0.02 10: 13

배우 주원이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를 무사히 끝마쳤다. 방송 내내 수목극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마지막회까지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용팔이’에서 주원의 활약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주원은 ‘용팔이’에서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이자 한신병원 레지던트 3년차 김태현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특유의 성실함과 남다른 열정으로 수술신과 액션신 등을 모두 직접 소화해내기 위해 촬영 전부터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 또 주원은 극 초반 여진 역의 김태희가 잠들어 있는 설정으로 인해 어마어마한 분량이 주어졌음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 하나 없는 완벽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주원은 때로는 까칠하게, 때로는 인정 많고 자상하게, 태현의 다양한 모습을 깊은 감성 연기로 표현해내 ‘믿고 보내는 배우’라는 극찬을 얻었다. 배우로서 연기의 진폭을 한층 넓히며 한 단계 성장을 이뤄낸 주원은 끝까지 몰입의 끈을 놓치지 않고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명품 연기력을 과시했다. 주원의 이 같은 활약 덕분에 ‘용팔이’는 방송 6회 만에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 수목극 1위 자리를 끝까지 고수했다.
‘시청률의 사나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또 하나의 드라마를 무사히 끝마친 주원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파워워킹’이다. 주원은 평소에도 절친한 배우, 친구들과 함께 자유롭게 걷는 것을 유난히 즐기는 편으로, 자신의 SNS에 인증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주원과 함께 파워워킹을 다니곤 한다는 민진웅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한 번 걸으면 정해놓은 것 없이 무작정 4시간씩 걷는다. 제가 코스를 짜긴 하는데  신사에서 만나 녹사평까지 걸어가는 정도다. 시도 때도 없이 걸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 주원이가 못 가봤던 곳에 가는 것을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민진웅은 “주원이에게 걷는 거 힘드니까 지하철을 타자고 했더니 거부하더라. 그래서 ‘연예인인 척 하지 마라’고 하기도 하고.(웃음) 근데 또 막상 타면 좋아한다. 주원이가 SNS에 지하철 인증 사진 올린 것도 있다”며 “재미있는 건 사람들이 주원이가 선글라스만 끼고 마스크를 벗으면 잘 못 알아보는데, 마스크를 쓰고 선글라스만 벗으면 알아보더라. 그렇게 주원이도 저도 많이 안 해봤던 걸 해본다”고 설명했다.
주원 역시 지난 1일 진행된 종방연 자리에서 OSEN에 “영화 일정이 잡혀 있긴 한데, 좀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파워워킹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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