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대선배 만난 아이콘, 의미 있는 선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0.02 10: 39

아이콘, 실력으로 증명했다.
신인 보이그룹 아이콘이 만만치 않음 음원차트 접전 속에서 선전하고 있다. 특히 대선배이자 독보적인 음원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가수 임창정의 신곡 '또 다시 사랑'과 접전을 이루며, 데뷔 하프음반에서 3곡이나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의미 있는 선전이다.
아이콘은 지난달 발표한 선행 싱글 '취향저격'으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인이 데뷔와 동시에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는 이례적인 행보로 이들을 향해 쏟아진 관심과 기대를 입증했고, 실력으로 기대를 충족시켰다.

이어 지난 1일 발표한 하프 데뷔음반 '웰컴백(WELCOME BACK)'은 더블 타이틀 '리듬 타'와 '에어플레인(AIRPLANE)'을 내세웠다.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곡은 발표 직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고, 2일 오전 10시 기준, 지니와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 '취향저격'까지 3곡 이상이 10위권에 있다. 신인으로서 쉽게 달성할 수 없는 기록이자, 대선배 임창정, 음원 강자 소유, 에일리 등과 비슷한 시기에 발표한 신곡으로 거둔 성과다.
아이콘의 선전에 대해서는 대부분 실력적인 면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아이콘 멤버들은 데뷔까지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윈: 후 이즈 넥스트'와 '믹스앤매치'를 거치면서 차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왔다. 더불어 바비와 비아이는 엠넷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멤버다.
이미 데뷔 전부터 탄탄한 실력에 대한 믿음을 쌓아왔기 때문에 데뷔 음반이지만 대중이 이들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컸고, 그 기대를 실력으로 채워준 것. 또 실력을 입증하듯 바비와 비아이는 전곡 작사에, 구준회는 타이틀 '리듬 타'의 작곡에 참여했다. '리듬 타'와 '에어플레인'을 통해 강렬하고도 감성적인 힙합 음악을 내세우며 아이콘의 음악적 스펙트럼도 넓힌 모습이다.
데뷔 전부터 탄탄하게, 또 데뷔 후에도 이례적인 성과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아이콘의 본격적인 활동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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