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방송을 통해 '군대'에 대해 덤덤한 심경을 전했다.
2일 오전 10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웹예능 '신서유기'(연출 나영석) 23회 최종회에서는 드래곤볼 7개를 모으는데 실패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회식을 끝낸 이승기가 허기를 채우기 위해 밖으로 나와 제작진과 진솔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추가 공개됐다.
이승기는 "방송할 때 제일 행복하다. 쉬면 아프다. 일이 잘 안 될 때는 죽고 싶다" 등의 발언으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또한 '군대'에 대해서도 "나는 진짜 뼛속까지 이야기하면, 군대가 사실 아무 걱정이 안 된다"고 말하며 '그럼 뭐가 제일 걱정되느냐'는 물음에 "1번이 (남과) 비교하는 거다. 어쨌든 난 사람을 상대로 하는 '끌림'을 해야하는, 상품이다. 제한을 느끼면 갈등이 온다"고 속깊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자신을 내려놓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연습하라 그러더라. 그걸 풀어내는 방법을 깨우치면 내공이 쌓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서유기'는 손오공과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으로 재해석한 인터넷 예능으로, 개그맨 강호동과 이수근, 가수 은지원과 이승기가 출연했으며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았다. / gato@osen.co.kr
[사진] '신서유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