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이 여동생을 죽인 범인을 쫓는 부산 상남자로 변신했다. 처음으로 스릴러에 도전한 주원이 흥행보증수표인 유해진과 만나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읃다.
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그놈이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윤준형 감독과 배우 유해진과 주원 그리고 이유영이 참석했다.
‘그놈이다’는 주원과 유해진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영화다. 주원은 “젊은 배우로서 유해진 형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촬영현장에서 배우로서 어떻게 현장 분위기를 만드는지에 대해 보고 배운 것 같다”라고 유해진과 처음으로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유해진은 “주원은 평소에나 현장에서나 늘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이번에 유치장에서 감정을 토해내는 장면은 영화의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원의 연기를 칭찬했다.
주원은 이번 영화에서 과거 이미지를 버리고 싶었다고 이야기 했다. 주원은 “이번 영화에서 동생밖에 모르는 평범한 청년이 되고 싶었다”며 “메이크업도 안하고 옷도 신경 안 쓰고 살도 8kg이나 찌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출신으로 부산사투리 연기도 무조건 잘해내고 싶었다”며 “부산출신 감독님을 비롯해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서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원이 남자로서 모습 뿐만아니라 스릴러 연기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놈이다’는 저의 넓은 연기 폭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다”라고 이야기 했다.
윤준형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실화를 소재로 진심을 다해 찍은 영화라고 설명했다. 윤준형 감독은 “제가 대학시절에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라며 “그런 만큼 진심을 다해서 만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영화에서는 마지막에 범인이 밝혀지는 영화다"라며 "열린 결말이라거나 반전을 집어넣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라고 ‘그놈이다’가 단순한 반전영화가 아님을 설명했다.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주원이 첫 스릴러 영화를 찍으면서 살도 찌우고 부산 사투리 연기에 도전하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그놈이다’는 온 국민이 사랑하는 배우 유해진과 주원의 조합으로 깊이 있는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했다.
'그놈이다'는 여동생을 잃은 남자가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의 도움으로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이 영화에서 주원은 범인은 쫓는 장우역을 맡았고 유해진은 주원으로부터 범인으로 의심받는 민약국 역을 연기했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 /pps2014@osen.co.kr
[사진] '그놈이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