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이 전라 노출을 감행했다.
2일 오전 부산 영화의 전당 소극장에서는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 초청작 영화 '비거 스플래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특히 극 중 주인공 마리안 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은 전라 노출 등 파격적인 모습으로 약 120분 간의 러닝타임 동안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거 스플래쉬'는 알랭 들롱 주연의 1969년 탐정 스릴러물 '수영장'을 원작으로 삼은 수수께끼 같은 영화. 록스타 마리안과 그의 연인 폴, 그리고 옛 연인 해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록스타 마리안 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은 성대 수술을 한 록스타의 목소리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역시 '연기파 배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무엇보다 여배우로서 망설임법도 한 전라 노출을 감행, 도전에 굴하지 않는 배우의 면모를 선보이며 영화의 질을 더 높였다는 평이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해운대 및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