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나가 노덕 감독과의 첫 미팅을 한 날 필름이 끊겼다고 말했다.
이하나는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중동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영화 '특종:량첸살인기'(노덕 감독)의 야외무대인사에서 여자 감독과 작품을 하는 것에 대해 "감독님을 처음 뵌 날부터 그걸 느낄 수 있었다. 제가 주량이 많은 건 아니지만 필름이 끊겨본 적이 거의 없었다. 세 병 넘어가면 끊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굉장히 좀 정신력으로 버티는 스타일이다. 감독님 처음 미팅한 날 필름이 끊겼다. 그게 여자 감독이라서 마음이 놓여서 그랬다. 감동님 등에 업혀 집에 갔다"고 일화를 밝혀 웃음을 줬다.
한편 '특종:량첸살인기'는 사상 초유의 오보를 낸 열혈 기자 허무혁(조정석 분)가 자신이 낸 오보 그대로 실제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일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 /eujenej@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