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암살'을 위해 15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중동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이하 '오픈토크')'에서 체중에 대해 "고등학교 1, 2학년때부터 73~74kg이다. 지금까지 계속 바뀌지 않고 있다. 몸무게를 불리는 것도 힘들고, 빼는 것도 힘들더라. 잘 안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암살'로 넘어오면서 노인 분장을 해야하고, 노인 분장을 하는데, 어깨하고 이두박근 삼두박근 있으면 안되니까, 빼야겠다 하면서 빼기 시작했는데 다른 방법은 전혀 없다. 운동도 하면 안되고 그래서 음식 조절 밖에 안됐다. 하루에 방울토마토 5개, 아몬드 5알, 계란 2개, 고추 2개 이게 아침에 내가 항상 준비를 해서 촬영장에 갔다. 그게 한 공기다. 음식 담는 비닐팩에 넣어서 그걸 먹어서 5봉지를 해서 나간다. 하루 다섯 번 먹으면 끝이다. 소금을 안 먹고, 15kg 뻈다. 두달만에'라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한편 이정재는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암살'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쌍천만 배우'에 들어섰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eujenej@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