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이 작품 선정 기준으로 함께 일하는 사람을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틸다 스윈튼은 2일 오후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 초청작 영화 '비거 스플래쉬' 기자회견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을 먼저 본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내가 영화관에 가면 여성의 흥미로운 역할들에 대해 찾아보고는 한다. 하지만 나는 함께 일하는 사람을 먼저 본다. 감독님과도 여러가지 창의적인 작업들을 했었다"라며 "밥을 먹다가도 이야기를 하고 그게 힌트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번개같은 아이디어가 떨어지길 기다리는게 아니라 우연한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해운대 및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주바안'이며 폐막작은 '산이 울다'가 선정됐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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