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김영광이 죽어가던 환자를 살렸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5회에서는 한우진(하석진 분)이 포기한 환자의 수술을 감행해 목숨을 살린 이해성(김영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해성은 수술을 반대하는 한우진에게 “한 시간 안에 무수혈로 끝내겠다”고 선언한 뒤 수술실로 들어갔다. 한우진은 이해성이 집도하는 수술실에 들어 와 그의 수술 방식에 반대하며 자신이 헤드를 잡겠다 말했다. 하지만 이해성은 한우진에게 집도의 자리를 넘기지 않았고, 결국 데미지 컨트롤(생명에 직결되는 조치만 취한 뒤 차후에 치료하는 방식)로 환자의 목숨을 살렸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뒤 한우진에게 이해성은 “교수님은 수술이라는 게 매스질 한 번에 암 조직을 뿌리까지 뽑아야하는 걸로 여기실지 몰라도 전 일단 살리면 된다”며 “오만이든 도박이든 1%의 가능성이라도 살릴 수 있다면 난 뭐든 할 거다. 그게 내가 의사인 이유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nim0821@osen.co.kr
[사진] ‘디데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