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토니안이 2년 만에 출연한 토크쇼인 ‘마녀사냥’에서 과거 연애경험을 솔직하고 재치 있게 털어놓으며 녹슬지 않은 입담을 보여줬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에서는 최고의 아이돌이었던 H.O.T의 토니안과 젝스키스의 장수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토니안은 19년만에 처음으로 성 이야기와 함께 과거 연애사 그리고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연애관을 등을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시작부터 ‘마녀사냥’은 만만치 않았다. 신동엽이 토니안을 토끼라고 잘못 부르면서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이에 토니안은 토끼는 너무한 것 같다며 발끈했다. 이어서 토니안은 “데뷔 19년 차인데 방송에서 한 번도 성 얘기를 해본 적이 없다”며 “최대한 얘기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하겠다”며 솔직한 방송을 예고했다.
토니안은 정말 솔직했다. MC 신동엽과 장수원에게 속아서 전성기 때 최대 횟수를 밝히는 등 아낌없이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이성에게 접근하는 방법도 밝혔다. 심지어 과거에 친구의 전 여친과 사귄 사실까지 이야기하며 솔직함의 끝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토니안은 과거에 술을 마시고 한 실수들도 아낌없이 이야기했다. 토니안은 가수 레이디제인이 방송에서 폭로한 라면 먹다가 도로 뱉은 사실 등을 전부 인정했다. 거기에 더해 성시경과 술 대결에서 져서 기절한 사실도 말했다. 토니안은 쉴 새 없이 자신의 잘못과 실수 등을 털어놓으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마녀사냥' MC인 신동엽은 토니안의 조금은 처절한 모습을 보면서 험한 꼴을 겪은 사람을 보면 애틋한 마음이 든다고 이야기해 동병상련의 아픔을 드러냈다. 토니안은 당황하고 어색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신동엽에게 조용히 잘 부탁드린다는 말만 내뱉었다. 토니안의 2년 동안 방송에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JTBC 예능프로그램 ‘박스’로 방송 출연을 재개했다. 이번 ‘마녀사냥’에서도 19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연애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줬다. /pps2014@osen.co.kr
[사진] '마녀사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