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집밥 레시피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백종원. 이젠 맛집 투어에 나섰다. 입담에, 먹방, 메소드 연기까지 이젠 프로 예능인 못지 않다. 새로운 대세 예능인의 탄생이다.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숨어 있는 각 분야 TOP 3 맛집 고수들이 한 치의 양보 없는 '불꽃 요리 월드컵'을 벌이는 색다른 '쿡방' 프로그램이다. 3일 방송에서는 낙지볶음 3대 맛집이 소개됐다.
백종원은 제작진이 코 앞에서 촬영을 하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야무진 먹방을 선보였다. 백종원의 먹방에 스튜디오 방청객들의 환호와 먹고 싶은 안타까운 소리가 터져나왔다.
백종원은 낙지 볶음을 먹은 뒤, 그 양념으로 밥을 볶았다. 이후 그는 “밥은 약간 타게 먹어야 맛있다”며 불을 꺼야되는 타이밍에도 불을 끄지 않았다. 그때 주인이 눈치를 주자, 백종원은 “어머 모르고 불을 안껐네”라고 메소드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그는 음식이 맛있게 보이는 각도를 찾아 카메라의 위치를 옮기고, 사장을 보자 “연예인 만난 듯 하다”고 입담을 뽑냈다. 특히 백종원은 얼마전 둘째를 출산한 아내 소유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프로 예능인 못지 않은 방송 스킬을 뽐냈다.
‘집밥 백선생’, 얼마전 하차한 ‘마이 리틀 텔레이젼’을 통해 대세가 된 백종원. 그의 요리 솜씨 뿐이라 입담, 진행 능력 등이 분명 성공 요소가 됐다. 요리 배우며 웃음도 챙길 수 있는 그의 방송이 오래 계속되길, 안방에서 그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bonbon@osen.co.kr
‘3대천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