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문근영 옥죄는 다섯 개의 손..미스터리 극대화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0.03 09: 16

신비와 미스터리가 공존하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문근영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스페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이 오는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여줄 여자 주인공 한소윤(문근영 분)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1차 예고편에 등장한 “이 마을, 떠나기 쉽지 않을 걸요?”라는 대사처럼 소윤을 옥죄고 있는 다섯 개의 손은 그녀가 아치아라에서 어떤 일을 겪게 될지 호기심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달 강남의 모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포스터 촬영. 조금 일찍 도착해 동료 배우의 포스터 촬영을 보며 해맑게 웃던 문근영은 촬영이 들어가자 인생 최고의 혼란스러움을 맞이한 소윤의 심경을 정확히 표현해냈다. 벗어나고 싶어도 뜻대로 될 수는 없다는 듯 그녀를 강하게 짓누르는 손길에 금세 눈에 눈물과 스산함이 서리며 최고의 몰입도를 보여줬다고.

또한 촬영 중간 중간 모니터를 보며 눈빛과 표정을 꼼꼼히 체크하던 문근영은 현장에서 그녀를 붙잡고 있던 손 전문 모델들에게 “좀 더 세게 잡으셔도 된다. 저는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된다”며 가장 리얼한 포스터를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포스터에는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자연스럽게 아치아라에 발을 들인 소윤이 시간이 지날수록 마을의 비밀을 알아가며 두려움을 느끼지만, 결코 그곳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려 했다”며 “포스터는 작품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진짜 아치아라의 모습은 첫 방송에서 베일을 벗게 될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어느 작품에서든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며 믿고 보는 배우가 된 문근영이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는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은 오랫동안 마을에 암매장되어있던 시체가 발견되며 마을의 숨겨진 비밀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오는 7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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