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장기하와 얼굴들과 함께 무대에 서 유명세를 탄 미미시스터즈가 '톱밴드3'에 등장했다.
3일 오전 첫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톱밴드3'에서는 예선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미미시스터즈는 '톱밴드3'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들은 "2집까지 만들어서 음반을 냈지만 우리 음악에는 관심이 없으시더라"라며 "장기하와 얼굴들 무대로만 기억하시더라. 진지한 음악으로, 정공법으로 정면승부하고 싶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톱밴드'는 1억 원의 상금을 놓고 펼치는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이번 시즌3 참가접수는 지난 8월 3일~8월 16일, 2주 동안 치러졌으며 모두 622팀이 참가해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스타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글로벌 밴드를 찾아내 새로운 한류를 이끌겠다는 각오의 '톱밴드3'는 몇 가지의 변화를 시도했다. 시즌3는 밴드 뿐만 아니라 각 유닛 별로도 참가 신청을 받은 것. 이는 보컬, 기타, 드럼 등 밴드가 없는 연주자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능력있는 연주자들이 톱밴드라는 열린 마당에서 마음에 맞는 뮤지션들과 프로젝트 팀을 결성해서 본선에 참가한다. MC 정지원 아나운서, 코치 신대철, 윤일상, 장미여관 등이 출연한다. /seon@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