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유아인, 맨땅에 헤딩 하듯 연기..대견해" [20th BIFF]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0.03 14: 18

 배우 송강호가 영화 '사도'에서 호흡을 맞춘 유아인에 대해 "맨땅에 헤딩하듯 연기를 하는데 대견하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3일 부산 해운대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사도' 스페셜 무대인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송강호는 "유아인과 이효제를 지켜보며 연기를 했다. 사도세자는 감점의 진폭이 큰 인물이다. 그런 역할을 하다보면 기술적인 연기의 유혹을 받는다. 그런데 유아인과 이효제는 오롯하게 그것을 경계하고 자신의 감정을 맨땅에 헤딩하듯 내던지더라. 그게 쉽지 않은 일인데 영화를 대하는 태도가 정말 훌륭하다. 놀랄 정도로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 배우 송강호와 유아인이 호흡을 맞췄다.
한편, 올해로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5개국에서 304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국내외에서 처음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94편과 자국 외 처음 선보이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 등 121편의 신작이 관객을 만난다. 영화제 기간 동안 부산 해운대와 센텀시티, 중구 남포동 등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joonamana@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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