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특별기획전을 방송한 가운데, 부자연스러운 급한 마무리로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특별기획전 3위를 차지한 바보 전쟁 섭외 과정이 담겼다. 정준하와 정형돈이 은지원을 만나 바보 전쟁 특집에 대한 설명을 하던 중 급하게 마무리가 됐다.
보통 ‘무한도전’은 다음 주 예고를 하며 마무리를 하는데 이날 방송은 예고도 없이 끝날 지점이 아닌 듯한 곳에서 마무리가 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급하게 편집을 했나?”, “방송사고인가?”, “이러다 유재석이 또 사과를 하겠네”라고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이 제안한 기획은 예상보다 신선하고 통통 튀었다. 특히 정밀하게 꾸려진 기획은 실제로 방송이 됐을 때의 큰 재미가 예상됐다. 무엇보다 멤버들이 서로의 기획안에 대해 시비를 걸고 말싸움을 하며 기획을 구체화하는 과정은 웃음이 터졌다. 1위부터 3위까지만 실제 제작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청자 투표와 MBC 예능 PD들의 의견을 종합했다. 그 결과 하하와 광희가 제안한 예고제 몰카가 1위를 했다. 3위는 하하와 광희의 바보 전쟁이 됐다. 연예계 대표 바보들을 찾는 구성이다. 2위는 박명수와 정준하의 ‘토토드’였다. 드라마 ‘전원일기’의 추억을 자극하는 구성이다.
4위는 유재석, 정형돈의 연예계 가상 국무회의였다. 공동 5위는 유재석과 정형돈의 세상에 없는 기네스와 박명수와 정준하의 웃음 사냥꾼이 됐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멤버들이 직접 기획해서 방송을 만드는 특별기획전 1탄이 공개됐다. / jmpyo@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