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슈퍼리그 결승전, 궁지 몰린 MVP 블랙 '긴급 전략 회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10.03 19: 56

2015년 국내 최고의 히어로즈 팀이 개천절인 3일 탄생한다. 3일 오후 5시, 일산 킨텍스 10 B홀에서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슈퍼리그 결승전의 막이 올랐다. 팀 DK가 내리 2세트를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이날 결승전을 펼친 MVP 블랙과 팀 DK는 모두 중국 지역 리그에서 큰 활약을 한 팀이다.
MVP블랙은 지난 7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커뮤니티 오픈 토너먼트(이하 HCOT)에서 우승했고, 이틀 뒤 중국에서 열린 IEM  선전 월드 챔피언십 2015에서 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8월 미국 시애틀에서 진행된 MSI MGA(Master Gaming Arena) 2015에서도 우승 해 세계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막강한 팀이다. 특히 ‘메리데이’ 이태준 선수의 오더는 상대방과의 수 싸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팀 DK는 TNL 활동 당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팀 리그(이하 HTL)에서 MVP 블랙을 상대로 완승하며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중국 프로 게임단 팀DK로 영입된 후 중국 스톰 리그 우승 등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한국 선수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팀DK는 슈퍼리그 진행 초반 보여줬던 다소 소극적인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4강에서 강팀 스네이크(Snake eSports_kr)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여세를 몰아 우승컵까지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특히 지난 8월 한 달 간 아시아 지역에서 MMR  기준으로 최고 순위에 등극한 ‘sCsC’ 김승철의 기세가 경기가 거듭될수록 오르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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