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파이터 딸 아빠 "마음 아파 잠도 못자" 눈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0.03 21: 06

‘동상이몽’ 파이터 막내 딸에 아빠 엄마가 눈물 어린 마음을 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는 격투기를 하는 딸이 고민이라는 부모님이 출연했다.
딸 이예지는 앙증맞고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1년 동안 격투기를 하고, 한 달 전에 프로 무대에 데뷔를 한 격투기 선수다. 현재 딸은 인대가 끊어진 상태.

항상 맞고 다니는 딸이 걱정 되는 엄마는 “예지 경기 나간다고 해서 다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만 했다. 제발 다치지 않게 버티게 해달라고.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그거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빠는 “경기를 보고 너무 마음 아파서 잠을 못 잔다. 그래서 지금은 중계를 안 본다. 딸 시합하는 걸 봤기 때문에 지금은 안 본다. 예전에는 격투기를 보면 속이 시원했는데 딸 경기하는 걸 보고 나서부터는 맞는 사람 부모의 심정을 알게 되더라”고 전했다.
또 아빠는 “끝까지 한다고 하더라. 지금 바라는 것은 연습 많이 해서 맞지 않고 이기는 것 뿐”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딸은 눈물을 떨궜다.
한편 ‘동상이몽’은 사춘기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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