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박한별과 뒤바뀐 운명..기억 찾을까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0.03 23: 09

‘애인있어요’ 지진희와 김현주가 거듭된 우연으로 계속해서 마주치게 된 가운데 박한별의 야욕을 드러내 긴장감을 높였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11회에서 기억을 잃은 도해강(김현주 분)은 스쿠터를 타고 가던 중 최진언(지진희 분)과 부딪힐 뻔 했다. 하지만 해강은 진언을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의 명함을 건넨 채 사라졌다.
이후 진언은 해강이 일하는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다가 때마침 도서관에 가는 해강을 보게 됐다. 해강은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은 물론 길바닥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학생에게 확성기를 이용해 쓰레기를 줍게 만들었다.

진언은 계속해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해강에 의문을 품었다. 외모는 물론 버릇까지 자신이 알고 있던 해강과 똑같았기 때문. 이에 진언은 해강에게 다가가 “30초만 내 눈을 바라봐 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봤다. 해강은 “저 아냐?”고 물었고 진언은 “당신이 날 알면”이라고 대답했다.
진언의 식구들은 해강이 4년 전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태석(공형진 분)은 해강이 중국으로 갔다고 거짓말을 한 상태. 이에 진언은 그저 닮은 사람이려니 여기려 했다.
해강은 집에 돌아온 뒤 진언의 말을 떠올리며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꼈다. 그리고 12시가 되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는 동생 백지(서지희 분)의 서랍 속에서 진언의 지갑을 발견했다. 지갑 속에는 진언과 딸 은솔의 사진이 들어있었고, 백지가 이를 찢어버렸다.
이후 해강은 지갑을 돌려주기 위해 진언의 집을 다시 찾았다. 때마침 진언은 한국에 돌아온 설리(박한별 분)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진언과 설리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 게다가 설리는 진언에게 “사랑하고 있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다. 선배는 나에게 조바심을 낸 적이 없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또 설리는 시아버지인 최회장(독고영재 분)에게 만큼은 찬밥 신세를 받았다.
진리(백지원 분)는 이런 설리에게 “넌 도해강 판박이”라며 욕심을 부리지 말고 조용히 살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해강의 욕심 때문에 진언과 해강의 딸이 차에 치여 죽게 된 충격적인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진언은 지갑을 돌려주려 자신을 찾아온 해강의 손을 잡고는 “누구냐”고 물었다. 이후 해강은 진언에게 동생이 지갑을 훔쳤다고 밝힌 뒤 선처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진언은 각서에 이름을 적었고, 해강은 진언의 이름을 중얼거리며 묘한 기분을 느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 parkjy@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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