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소담 인턴기자] 밴드 YB가 모든 걸 내려놓고 꿀잼을 선사했다.
YB는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6'에서 호스트로 나섰다.
이날 YB는 미발표곡 '스무살'로 'SNL코리아6' 포문을 열었다.
YB는 'YB 실용음악학원' 코너에서 록스피릿을 불 태우며 학생들을 가르쳤다. 윤도현의 가창력이 빛날수록 웃음을 자아냈다. 동요도 록스타일로 폭풍 가창력을 선보였고 학생을 가르치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신동엽의 '톡투미' 코너에서는 모든 것을 자신의 콘서트 홍보와 노래로 연결시키는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이끌어냈다. 신동엽은 "지난 방송에서 한 영화배우가 영화 홍보를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톡투미'가 간접 광고로 경고를 받았다"라고 알렸지만 YB는 굴하지 않고 코너 중간중간 데뷔 20주년 콘서트 홍보를 했다. "음악하는 사람들은 홍보 몰라요"라는 멘트를 곁들이며 말이다.
이때 YB 멤버들은 윤도현의 목상태를 걱정하며 "10월 15일까지 회복되겠냐"라고 물었다. 윤도현은 "그때까지 최상의 컨디션으로 열심히 할 거야"라며 다짐했다.
신동엽은 "그런데 제 눈에는 자꾸 개수작처럼 보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YB는 신동엽에 의해 퇴장당했다. 이 과정에서 신동엽은 YB를 향해 YG라고 말실수를 했다. 당황한 윤도현은 "왜 자꾸 웃으시냐"라며 오히려 웃음을 터트린 신동엽을 지적했다.
'응답하라 복고뮤비' 코너에서는 '너를 보내고'를 복고 스타일로 다시 재현한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폭풍 오열 연기가 빛났다.
부산국제영화제 심층취재 보도는 윤도현 기자가 전달했다. 윤도현은 버벅이는 순간도 있었지만 열의를 갖고 또박또박 기사를 읽었다. 1996년 영화 '정글스토리'에 출연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윤도현은 "10월 15일 콘서트를 앞둔 윤도현이었다"라며 마무리해 웃음을 더했다.
"하나의 뮤지컬 대작을 만든 느낌이다"라는 윤도현의 소감처럼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기분을 느끼게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SNL코리아6'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