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 보아 최종우승, 시즌4 첫 왕좌의 주인이 되다 [종합]
OSEN 박꽃님 기자
발행 2015.10.04 00: 47

가수 보아가 ‘히든싱어4’ 첫 방송의 우승자가 됐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4’에서는 보아가 모창능력자들과 긴장감 있는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히든싱어4’ 첫 회의 원조 가수로 출연한 보아는 “굉장히 떨린다, 입술이 바짝바짝 마른다”며 긴장한 모습으로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의 미션 곡은 보아의 데뷔곡인 ‘ID:Peace B'였다. 첫 라운드부터 혼란은 시작됐다. 자칭 보아의 열혈 팬들이라 밝힌 판정단들은 모창능력자들의 뛰어난 실력 때문에 혼란에 빠졌고,  특히 4, 5, 6번은 모두 보아 같다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주인공은 1번 44표. 최저득표는 6번의 0표. 이렇게 1번이 탈락된 가운데 탈락자의 정체는 팬 카페에서 보아 모창으로 유명했다는 지인선 씨였다. 그리고 보아는 29표를 받은 3번방에서 등장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통 안에서 등장하며 “5등이다”라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고, “모창 능력자들이 너무 잘하시니까 기선제압을 당했다”며 당황스러워했다.
2라운드는 보아가 최연소의 나이로 가요 대상을 수상했던 ‘No.1'이었다. 모창능력자들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미션 곡의 등장에 보아도 가장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전반부가 짧은 만큼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 2라운드에서 진짜 보아는 4번에 있었다. 모창 능력자들의 화려한 군무와 함께 후반부를 부른 보아는 역시 ’No.1'답게 2라운드에서 5표를 득표하며 1등으로 통과했다.
이어 ‘Valenti’로 3라운드가 진행됐고, 일본의 유명 게임에 수록되는 등 홍백가합전에도 출연하게 해 준 미션 곡에 보아는 “한국어로 불러본 적이 많이 없어서 걱정스럽다”며 다시 한 번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아는 2번방에서 등장했고, 객석은 희비가 엇갈렸다. 3라운드까지 오자 목소리만으론 구분하기 힘든 수준의 모창 능력자들의 뛰어난 실력에 진짜 보아가 등장하자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보아는 3라운드에서 11표를 득표하며 2라운드에 이어 1등으로 통과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보아의 자작곡인 ‘Only one'였다. 자신의 목소리에 가장 최적화 된 곡이라며 “최신곡이라 음원 또한 최근 목소리”라며 보아는 앞서 보였던 불안했던 모습과 달리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감성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이 곡에서 모창 능력자들은 최종 라운드인 만큼 엄청난 실력으로 판정단의 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강한 자신감을 보인 만큼 보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실력을 발휘했고, 수호와 홍석천을 제외한 판정단은 모두 2번방에서 등장한 보아의 목소리를 맞췄다. 이 가운데 시종일관 보아를 위협했던 1번의 모창 능력자는 최종 3위를 기록했고, 보아는 70표로 1위를 기록하며 최종 우승 자리에 올랐다.
이후 보아는 “진짜 가수가 된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쁘다”며 “오히려 더 많은 선물을 받고 가는 것 같다,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히든싱어4'는 대한민국 국민가수와 그들을 닮고 싶은 모창능력자들이 히든 스테이지에서 한 소절씩 노래를 부르며 진짜 가수의 목소리를 찾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nim0821@osen.co.kr
[사진] ‘히든싱어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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