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016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수라'부터 고산자, 대동여지도'까지 다양한 작품들로 가득한 CJ 엔터테인먼트가 최근 파죽지세의 천만 돌파를 또다시 만들어낼 수 있을까.
CJ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맞아 오는 2016년 영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명량'부터 '국제시장', '베테랑' 등 파죽지세의 CJ인 만큼 내년에도 천만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CJ 엔터테인먼트는 예년처럼 오는 2016년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작품들을 소개했다. 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 '돌연변이' 등의 작품부터 '아수라', '7년의 밤', '고산자, 대동여지도' 등 내년에 만나볼 수 있는 영화들까지 꽉 찬 라인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황정민-정우성-주지훈 등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아수라'가 눈길을 끌었다. '아수라'는 '비트', '태양은 없다'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지옥 같은 세상에서 각기 다른 이유로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하는 나쁜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다. 황정민의 열연이 기대되는 '히말라야'도 영화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류승룡-장동건의 만남 '7년의 밤'은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의 신작으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기도 하다.
강우석 감독의 신작인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의 이야기로 차승원이 김정호로 변신한다. 이제훈의 복귀작 '명탐정 홍길동'은 홍길동을 현대의 탐정으로 재탄생시킨 영화로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남자가 된 유승호를 만나볼 수 있는 '김선달'과 조정석-디오의 형제 호흡이 기대되는 '형'(가제), 류승룡과 수지의 만남 '도리화가', 이승기-심은경의 찰떡궁합 '궁합', 정우성-김하늘의 멜로 호흡 '나를 잊지 말아요', 손예진과 김주혁 주연 '행복이 가득한 집' 등 단 한 편도 놓칠 수 없는 작품들로 라인업을 꽉꽉 채웠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는 지점은 파죽지세 CJ의 힘을 받아 천만 관객의 주인공이 될 작품은 어떤 것이냐는 점. '명량'으로 지난 2014년 천만 관객을 달성한 CJ는 이후 '국제시장', '베테랑'까지 매우 짧은 기간 안에 3편이나 천만 영화 탄생을 맛보며 기세 좋게 달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내년 역시도 천만 영화가 탄생할 것인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것.
일단 기상 상태는 '맑음'이다. '아수라', '고산자', '아가씨' 등 관심을 받는 작품들이 대거 포진돼 있으며 CJ 측 역시 자신감있게 라인업을 공개했다. 과연 2016년도 CJ가 천만 축포를 쏘아올리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산 해운대 및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