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스무살’에서 이상윤과 최지우의 관계가 진전되지 않아 답답해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이상윤이 최지우에 대해 가지고 있던 오해를 풀고 좋아하는 마음을 돌직구로 표현하면서 보는 사람을 가슴 설레게 만들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에서는 차현석(이상윤 분)이 하노라(최지운 분)와 김우철(최원영 분)이 이혼을 앞두고 있는 부부라는 것을 알고 하노라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윤이 최지우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은 오해의 연속이었다. 이상윤은 아직까지도 최지우가 최원영을 정말 우주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오해했다. 바람을 피우고 있는 최원영을 좋아하는 최지우에게 잘해주지 못한 것을 후회하면서 오빠처럼 친근하게 대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최원영이 찾아와서 최지우가 이혼을 하겠다고 이야기 한 것을 안 뒤로 혼란에 빠지면서 최지우에게 고백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이상윤은 정말 자신이 불쌍해서 도와줬다고 오해하는 최지우에게 과거에 추억이 담긴 카세트테이프를 전달하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다.
이상윤은 그동안 불륜과 사랑을 넘나드는 관계를 연기하면서 첫사랑이었던 최지우에 대해 정확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상태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최지우에게 무슨 일 생기면 나타나는 슈퍼맨처럼 든든하게 지켜주는 모습은 매력적이었다. 지난 방송분에서도 이상윤은 찜질방에서 갑자기 사라진 최지우를 챙겨주고, 최지우의 할머니가 운영했던 떡볶이 가게의 맛을 지켜주고, 최지우를 위해 캠핑에서 직접 바비큐를 준비해서 먹여주기까지 하며 순정남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상윤이 연기하는 차현석은 답답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다. 처음에는 불륜과 사랑을 넘나들었고 이후에는 최지우와 최원영의 관계를 오해하면서 제대로된 로맨스를 펼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지우의 모든 사정을 알게 된 후로 거침없는 행보로 사랑을 위해서 돌진하는 모습은 여심을 반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거기에 더해 대형견을 떠올리게 만드는 귀여운 외모까지 이상윤의 주가는 더욱 치솟고 있다.
최지우가 최원영에게 이혼하자고 당당하게 선언한 만큼 앞으로 이상윤과 로맨스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고등학교 시절에 이어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한 이상윤과 최지우 커플이 앞으로 어떤 로맨스를 펼칠지 기대되는 이유다. /pps2014@osen.co.kr
[사진] '두번째 스무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