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인턴'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24일 개봉 이후 꾸준한 입소문이 이룬 놀라운 쾌거이다.
9점대의 높은 관객 평점으로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개봉 2주차에 예매순위 1위에 오르더니 박스오피스 역주행까지 이뤄내면서 극장가 최강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좌석점유율 역시 1위에 올라있어 앞으로 더욱 많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인턴'이 3일 전국 22만 2,4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126만 4,398명.
특히 50% 이상의 높은 점유율로 좌석점유율까지 1위를 차지하여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예매순위 역시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독보적인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4위로 출발한 '인턴'은 꾸준한 입소문으로 관객이 몰려 추석 화제작들을 맹추격하며 박스오피스 순위를 거꾸로 올라갔 이에 개봉 10일만에 마침내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은 입소문 흥행 질주로 이어져 이후 성적에 대한 전망 역시 낙관적이다. 이는 흡사 입소문으로 최고의 흥행을 이뤄낸 '비긴 어게인'과 작품적으로나 흥행적으로도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또 한 편의 슬리퍼 히트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인턴'은 30세 젊은 CEO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쇼핑몰 회사에 채용된 70세 인턴 사원의 유쾌한 근무일지를 그린 코미디물.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의 환상적인 호흡이 관전 포인트다.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등을 만든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 nyc@osen.co.kr
[사진] '인턴'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