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천고마비가 가수 배기성으로 판명나 놀라움을 안겼다.
천고마비는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 타이거와 대결에 패해 가면을 벗었고, 배기성으로 드러났다.
1라운드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드렁 작은 타이거와 토실토실 천고마비. 두 사람은 애즈원의 '원망하고 원망하죠'를 부르며 부드러운 음색과 바이브레이션을 자랑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타이거가 60대 39로 꺾고 2라운드로 올라갔다. 천고마비는 "이미지 쇄신 차원에서 '복면가왕'에 나오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신해철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부르며 복면을 벗어 젖혔고 배기성으로 드러났다.
이날 방송은 14대 가왕을 향한 8명 가수들의 도전이 시작됐다.
한편 '복면가왕'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오로지 목소리 하나로만 노래 대결을 펼치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 purplish@osen.co.kr
[사진]'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