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아닌 배우 윤계상, 그를 향한 '다수의견' [20th BIFF]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0.04 17: 29

 윤계상은 훌륭한 배우가 돼 있었다. 이는 그와 작업을 하고 그 결과물을 지켜본 이들의 다수의견이다. 특히 이번 영화 '소수의견'을 통해 윤계상은 한 층 더 성숙한 배우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영화 '소수의견'의 연출을 맡은 김성제 감독은 윤계상에 대해 "젊음의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독보적인 배우"라고 평했다. 그를 이번 영화에 캐스팅한 이유기도 하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는 '소수의견'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감독과 윤계상, 권해효가 자리했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드라마다. 지난 6월 개봉 이후 웰메이드 법정드라마라는 평을 받았다.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배우 윤계상. 그는 캐릭터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했다. 어려운 이야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설득해야하는 것은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준비하는 내내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했다. 끊임없이 노력했던 거 같다. 그 결과를 감독님께서 마무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법정신, 어려운 용어를 가지고 관객들을 설득해야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겁이 났다. 감독님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눈 결과 확고한 생각이 있으시다고 생각했다. 저의 배우 인생에 많은 도움이 있을 거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일 개막, 오는 10일까지 부산 해운대 및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 joonamana@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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