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이 전통 마을에서 시끌벅적한 하루를 보냈다. 한국 전통 문화가 아직 낯선 외국물 먹은 친구들을 초대해 하루종일 보물찾기를 하고 전통 놀이를 한 멤버들은 고즈넉한 마을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경북 성주군으로 떠나는 한국 전통 문화 체험 여행 ‘한국이 보인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준형과 김주혁, 차태현, 료헤이가 한팀, 정준영과 데프콘 헨리가 한팀, 김준호 김종민 존박이 한팀이 됐다. 특히 김준호는 멀끔한 얼굴로 4차원의 기운을 내뿜는 존박이 같은 팀이 되자 “우리는 괜찮은데 존박이 이상하다”라고 팀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존박은 영어로 된 설명서를 읽으며 팀에 보탬이 되려 했지만, 보물을 코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몹쓸 촉으로 빈축을 사기도 했다.
정준영, 데프콘과 한 팀이 된 헨리는 “형님들. 제가 실망시키지 않을 거예요”라면서 이들의 경호원을 자처했다. 헨리는 MBC 예능 ‘진짜 사나이’에서 배운 듯한 날렵한 몸놀림으로 바닥을 구르는 행동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 헨리는 영어로 된 안내문을 읽으면서 정준영과 데프콘을 이끌었다. 헨리는 “제가 있어서 든든하지요?”라고 기뻐하는 해맑은 모습으로 팀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배우팀은 관록의 차태현과 김주혁이 게임에 약한 료헤이와 박준형을 이끌었다. 차태현이 놀라운 감으로 보물을 찾아내자 료헤이는 “나는 한 것도 없다”면서 그에게 존경하는 눈빛을 보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결국 게임에서 1등을 차지, 박술녀의 한복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한복이 없다고 말한 료헤이에게는 더욱 특별했던 선물. 박준형도 색이 고운 한복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한 이들은 갈비 등 전통 마을의 잔칫상을 두고 펼치는 널뛰기 고무신 잡기 게임으로 한밤중 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안방극장에 활기를 더했다. 김준호와 김종민, 존박 팀은 서로 사인을 정해 게임을 이끌었다. 이들은 배구 선수 출신이라는 료헤이의 뛰어난 운동신경에 맞서 얍삽한 두뇌플레이로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존박은 이 게임으로 완벽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여행장소부터 선물, 먹거리, 게임까지 유독 한국의 색이 가득했던 이번 여행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 지식을 전달한 것은 물론 우리나라 전통 놀이의 재해석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안겼다. ‘한국이 보인다’는 여행 제목처럼 새로운 한국의 모습이 큰 웃음을 안겼다./jykwon@osen.co.kr
[사진]‘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