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가 박한별에게 독설하는 누나 최진리에 맞불을 놨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12회에서는 모습이 귀국 후 진언(지진희 분)의 집을 찾은 설리(박한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리는 귀국 후 인사를 하기 위해 진언의 집을 찾았지만, 최만호(독고영재 분)와 최진리(백지원 분)에게 수모만 당했다. 특히 진리는 설리와의 결혼이 급하지 않다는 진언을 보고 "거봐라. 얘네는 남녀관계가 아니라 장학생이랑 지도 교수 같다"라며 "너네 쇼윈도 커플 아니냐"고 비꽜다.
이어 그는 "네가 죄졌냐. 설리 유학시키고 성공시키고. 얘가 찰거머리처럼 붙어서 안 떨어지냐"고 덧붙였고, 화난 진언은 "멋대로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지 마라"라며 "날 상대로 계산기부터 두드리려고 하지마라. 누나가 시작하면 나도 한다"고 응수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과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