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가 윤현민과도 심상치 않은 케미를 선사했다.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상대 남자 배우와 찰떡 호흡을 자랑해왔던 백진희. ‘내딸, 금사월’에서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이제 시작되는 두 사람의 커플 연기에 기대가 모아졌다.
4일 방송된 MBC 주말극 ‘내딸, 금사월’에서는 공모전 최종 심사에 나란히 오른 민호(박상원) 회사와 만후(손창민) 회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호는 부지에 있는 200년된 나무를 주제로 공원을 제안했고, 만후는 외국의 유명 대학을 유치한 교육시설을 제안했다.
만후는 민호와 득혜(전인화)가 바람을 피운다는 거짓말에 속아 민호를 반드시 이길려고 한다. 결국 경비원을 매수해 소나무를 뽑아 창고에 숨긴다. 사월(백진희)은 자신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이번 공모에 누구보다 정성을 쏟고, 소나무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사방을 찾아다닌다. 결국 소나무가 있는 창고를 알아내고, 아버지 만후의 악행을 알게된 찬빈(윤현민) 역시 그 창고로 달려온다. 두 사람은 건달이 지키고 있는 창고에서 가까스로 소나무를 구출했다.
이날 찬빈과 사월은 여느 드라마 커플처럼 앙숙으로 관계를 시작했다. 공모전 발표장에 만났을 때도 서로를 못 잡아 먹어 안달했고, 소나무가 심겨진 장소에서도 찬빈은 “내가 이 소나무를 뽑고 말거다”고 사월의 속을 긁었다.
그러던 두 사람이 소나무를 구하는 순간만큼은 한 마음이 됐다. 찬빈은 건달에게 위협당하고 있던 사월을 도와 소나무를 구했고, 두 사람은 미션을 함께 성공한 것에 미소를 지었다.
‘금나와라 뚝딱’에서는 박서준과 ‘오만과 편견’에서는 최진혁과 실제 연인같은 케미를 선사했던 백진희. 이번 드라마에서도 윤현민과 심상치 않은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티격태격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 bonbon@osen.co.kr
‘내딸, 금사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