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영화 '성난 변호사'가 표준 계약에 맞춰 찍은 영화라고 밝혔다.
이선균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성난 변호사'와 관련한 인터뷰를 가지고 그간의 근황과 촬영 에피소드 등을 전했다.
이날 그는 재치 넘치는 장면이 많은데 어떤 과정에서 나온 거냐라는 질문에 "'지하철 신'도 그렇고 모든 가능성을 열고 찍었었다"라며 "그 장면은 촬영 분량 중 3분의 2 지점에서 찍었는데, 좋았던 건 시간 대비 깔끔하게 잘 나왔다는 점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선균은 "한강 추격신 같은 경우는 규모가 크니가 3일 찍었는데, 저희 영화는 철저히 표준계약에 맞춰서 찍은 한국 영화다. 지하철 오는 시간도 체크해야하고 12시간 안에 찍어야 하니까 저녁 6시 되기 전에 촬영이 끝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화 '성난 변호사'는 유력한 용의자만 있을 뿐 증거도 사체도 없는 의문의 살인 사건을 맡게 된 대형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와 검사가 사건 뒤에 숨겨진 음모를 밝혀 가는 과정을 담아낸 이야기다. 허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 등이 출연한다.
이선균은 극 중 시체도 증거도 없는 신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의 변호를 의뢰받게 되는 두뇌 상위 1%, 승소확률 100%의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 역을 맡았다. 변호성은 극이 흐를수록 점점 고조되는 심각한 상황에 휘말리는데, 그 속에서 성이 날 수밖에 없는 일들을 겪게 된다.
한편 영화 '성난 변호사'는 오는 8일 개봉한다./ jsy90110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