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영화 '성난 변호사' 속 김고은과의 러브라인에 대해 언급했다.
이선균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성난 변호사'와 관련한 인터뷰를 가지고 그간의 근황과 촬영 에피소드 등을 전했다.
이날 그는 김고은과의 러브라인에 대한 아쉬움은 없냐라는 질문에 "영화에 나온 것 이상으로 가면 더럽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욕 먹는다"라며 "(김고은은) 학교 후밴데 따로 본 적은 없었다. 자랑스러운 후배다. 이번 영화로 친해졌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말하면 여자 주인공 역할의 분량이 적엇 캐스팅 하기가 힘들었다. 어쩌면 고은이가 선택을 해줘서 계획하고 있던 적절한 시기에 영화가 들어갈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선균은 "고은이가 맨날 강하고 광기 있고 그 나이에 하지 못할, 여배우들이 꺼려하는 역할을 했는데, 이제는 말랑말랑하고 로맨틱한 연기를 굉장히 하고 싶어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화 '성난 변호사'는 유력한 용의자만 있을 뿐 증거도 사체도 없는 의문의 살인 사건을 맡게 된 대형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와 검사가 사건 뒤에 숨겨진 음모를 밝혀 가는 과정을 담아낸 이야기다. 허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 등이 출연한다.
이선균은 극 중 시체도 증거도 없는 신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의 변호를 의뢰받게 되는 두뇌 상위 1%, 승소확률 100%의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 역을 맡았다. 변호성은 극이 흐를수록 점점 고조되는 심각한 상황에 휘말리는데, 그 속에서 성이 날 수밖에 없는 일들을 겪게 된다.
한편 영화 '성난 변호사'는 오는 8일 개봉한다./ jsy90110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