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유혹' 소연·큐리, 세상에 '공짜'는 없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0.05 11: 14

[OSEN=이소담 인턴기자] 소연과 큐리가 ‘달콤한 유혹’에 빠졌다.
5일 오전 첫방송된 SBS MTV 웹드라마 '달콤한 유혹'에서 소연과 큐리는 자신의 소원을 이뤘고 이에 따른 대가에 상반된 결과를 낳았다.
1회 '환상의 여친' 편에서 소희(소연 분)는 외모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소희를 달래주는 건 오직 소꿉친구 현준(이중문 분) 뿐이었다.

소희는 길을 걸어가던 효민과 부딪혀 하수구에 휴대폰을 빠뜨렸다. 그런 소희의 눈에 들어온 한 간판. 의문의 가게로 들어온 소희는 무언가에 홀린 듯 휴대폰을 사게 됐다. "소원을 입력해 달라"는 안내 멘트에 "누구도 감히 건드릴 수 없을 만큼 예뻐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소희는 대학교 퀸카로 변신했고 자신을 무시하던 동우와 어울리게 됐다. 동시에 소희는 소꿉친구 현준을 모르는 척 했다.
그런 소희에게 문제가 생겼다. 동우와 키스를 하려던 순간 자신이 다시 '폭탄'으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에 자리에서 도망쳤다. 소원 자체가 문제였다. "누구도 손 댈 수 없을 만큼"이라는 조건이 붙었기 때문이다. 정말로 누구도 자신의 몸에 손을 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몸을 만지는 순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갔다.
놀이터에 앉아 눈물을 흘리던 소희에게 현준이 찾아왔다. 현준은 소희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나에게 원래 소희가 더 소중하다. 나한테 원래 모습의 네가 더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소희는 현준의 손을 뿌리쳤지만 현준은 소희에게 키스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
2회 '블랙 홀리데이' 편에서 큐리(큐리 분)는 바쁜 업무에 시달리는 회사원으로 등장했다. 친구들과 '삼포시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던 큐리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 새 휴대폰을 샀다.
큐리는 휴대폰을 향해 소원을 "아무 것도 안 하고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가가 무엇이 되든 상관 없냐"는 말에 "아무 것도 안 하고 살 수 있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냐"라고 말했다.
아침에 눈을 뜬 큐리는 "회사에 문제가 생겨서 잠시 휴업하게 됐다. 계약된 날짜까지 월급은 지급될 거다"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큐리는 정말 아무 것도 안 하기 위해 가사도우미도 불렀다. 가사도우미로 큐리의 집에 온 수원(장수원 분)은 완벽했다. 큐리는 다림질에 바느질 모든 가사에 완벽한 수원의 모습에 "천사가 강림하셨다"라며 즐거워했다.
그러나 큐리는 완벽하게 깨끗한 집을 보고 짜증을 부렸다. 간단한 텔레비전 켜기 등 모든 걸 대신 해주는 수원에게 "참견이 너무 심하신 게 아니냐"라며 나무랐다. 큐리는 "모든 걸 버리면 소원을 없앨 수 있다"라는 말에 수원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대가가 따랐다. 큐리는 한국지사가 없어지는 바람에 한순간에 실업자가 됐다. 이어 큐리는 "주민등록이 말소됐고 예금은 모두 해지됐다"는 말만 들었다.
이는 모두 수원의 계략이었다. 수원은 큐리 대신 대출을 신청하고 예금을 찾고 주민등록도 말소시켰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누구도 될 수 없다"는 수원의 말이 큰 교훈을 준다.
한편 '달콤한 유혹'은 6명의 소원을 들어주는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펼쳐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달콤한 유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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