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김재원, 연기 칭찬에 겸손 "아직 많이 부족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0.05 13: 07

배우 김재원이 MBC '화정' 속 인조를 연기하며 받은 칭찬에 겸손하게 몸을 낮췄다.
김재원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화정'이라는 사극을 선택하고 인조라는 인물을 연기했다. 멜로 이미지를 깨려는 건가?"라는 질문에 "아직도 부족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기를 하려면 정말 많이 공부해야 한다. 어떤 방법이 쉬운진 모르겠지만 많이 공부하고 배워야 하다. 그런 점에서 제가 한 인조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 방송 1시간 안에 인조를 표현하기란 한계가 있다. 인물이 가진 성향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겸손한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김재원은 이 작품에서 광해군(차승원 분)의 동생 능양군으로 독기 서린 삶을 살다가 인조반정으로 왕이 된 인조로 분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비열하고 무능하면서 야망이 큰 왕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럼에도 김재원은 "연기력 찬사라니 제가요?"라고 되물었고 "감사한 이야기들을 해 주셨는데 다른 생각이 들까 봐 알아서 차단했다. 다만 인조의 심리를 다각도의 시선으로 다양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 사극이다. 김재원, 차승원, 이연희, 서강준, 한주완, 백성현, 김민서, 조성하 등이 출연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윌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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