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조현재 “김태희, 인사만 하는 정도..둘 다 말 없어”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0.05 14: 02

배우 조현재가 ‘용팔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태희와의 친분을 밝혔다.
조현재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용팔이’와 관련한 인터뷰를 가지고 그간의 근황과 촬영 에피소드 등을 전했다.
이날 그는 ‘구미호외전’ 이후 약 10년 만의 재회한 김태희와의 친분을 묻는 질문에 “둘 다 워낙 말이 없는 성격이다. ‘구미호외전’ 당시에도 거의 인사 정도만 했는데, 이번에도 사실 별로 마주치는 신이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현재는 “서로 라이벌이 되는 장면이 많이 나왔으면 보여드릴 게 많았을 텐데 그런 점이 아쉽다. 거의 대화를 못 나눠 봤다. 저는 항상 B팀에서 촬영했고, 김태희는 A팀에서 촬영했다. 주원은 A, B팀 할 것 없이 분량이 워낙 많았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용팔이’는 '장소불문 ·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다.
조현재는 극 중 여진(김태희 분)의 이복 오빠이자, 한신그룹의 회장인 한도준 역을 맡았다. 그는 서자 콤플렉스에 시달리며 그룹 회장직을 움켜쥐기 위해 여동생을 강제 식물인간 상태에 빠뜨리고 악행을 일삼으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악역 연기에 도전해 호평을 받았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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