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김윤석+강동원이다.
배우 김윤석, 강동원 주연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이 전에 보지 못한 두 배우의 매력을 담아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5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오로지 한 소녀를 위해 위험한 곳으로 향하게 된 두 사제 김신부와 최부제의 기도하는 모습과 그들의 진심을 담아낸 카피가 어우러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모두의 반대와 의심에도 불구하고 소녀를 구하기 위해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하는 김신부. 묵주를 손에 쥐고 간절하되 단호한 표정으로 응시하고 있는 김신부의 표정은 '한 아이가 고통 받고 있습니다. 모른 척 하실 겁니까'라는 카피가 더해져 그의 강한 의지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김신부를 돕는 동시에 그를 감시해야 하는 미션을 받게 되는 사제 최부제의 캐릭터 포스터는 그의 절실하면서도 강렬한 표정에 어우러진 '저에게는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는 카피를 통해 그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김신부의 계획에 함께 하지만 그와 사건에 대한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는 최부제의 불안과 두려움 서린 눈빛이 더해져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렇듯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두 배우 김윤석, 강동원의 모습을 통해 이들이 풀어낼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두 배우는 2009년 영화 '전우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판타지 이색 소재의 한계를 넘고 성공적인 흥행을 보인 바 있다. '신부'라는 색다른 캐릭터로 돌아온 '선배 연기파 배우+핫스타' 조합이 다시금 국내 영화 흥행 키워드임을 확인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1월 5일 개봉 예정. nyc@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