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사토 타케루, 중화권 배우 장용용이 우리나라 김지운 감독과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토 타케루는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제2전시회장 4전시홀 내 이벤트홀에서 열린 아시아캐스팅마켓(Asian Casting Market) 캐스팅보드에서 함께 작업을 해보고싶은 아시아 감독에 대해 "어느 특정 감독님의 성함을 든다는 것 자체가 송구스럽다"면서도 "어제 부산에 도착하고 식사 모임을 했을 때 김지운 감독과 함께 자리를 하고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었다.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이름이 안 나와도 같은 세대 젊은 감독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용용 역시 같은 질문에 "만약에 한 명의 배우로 말을 한다면 어떤 감독을 선택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난감해 하면서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선택하자면 한국 감독, 일본의 감독, 김지운 감독님, 대만으로 허우샤오시엔 감독, 오우삼 감독님을 좋아해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많은 다른 감독님과 다른 문화를 접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공동제작 활성화의 일환으로 아시아 대표 배우들과 세계 영화산업 관계자들을 연결하는 비즈니스의 장인 아시아캐스팅마켓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최대의 영화시장으로 부상한 아시아의 스타들을 국제무대에 소개하는 행사다. 김우빈, 김고은, 조우정, 장용용, 사토 타케루, 나가사와 마사미가 선정돼 참여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